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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산금리 가산금리란?
가산금리 기준금리에 신용도 등의 조건에 따라 덧붙이는 금리를 가산금리(스프레드: spread)라고 한다.
즉, 대출 등의 금리를 정할 때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위험가중 금리를 말한다.
따라서 신용도가 높아 위험이 적으면 가산금리가 낮아지고, 반대로 신용도가 낮아 위험이 많으면 가산금리는 높아진다. 실제로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 시 부족했던 달러화를 해외에서 차입하거나 외평채를 발행할 때 높은 가산금리를 지불한 경험이 있다. 이는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인해 대외신인도가 그만큼 낮아진데 따른 것이다. 해외에서 채권을 팔 때 미국 재무부 증권(TB) 금리나 리보(Libor: 런던은행 간 금리)가 기준금리가 되고 여기에 신용도에 따라 가산금리가 붙어 발행금리가 정해진다.
일례로 채권을 발행할 때 리보금리가 3.0%이고 가산금리가 2.25%이면 채권의 발행금리는 5.25%가 된다. 이는 채권의 위험성이 커진 것으로 그만큼 채권가격이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. 가산금리의 단위로는 bp(basis point)가 사용하는데, 1%는 100bp가 된다. 상기 채권에 붙은 가산금리 2.25%를 가산금리 단위로 바꾸면 225bp가 된다.
초등학생도 이해가 가는 가산금리란?
가산금리 가산금리를 이해하기 위해, 우선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는 상황을 생각해 보자. 친구에게 1000원을 빌려줬다고 가정할게.
만약 친구가 꼭 약속한 날짜에 돈을 갚는다면, 너는 1000원을 그대로 돌려받게 돼. 하지만 친구가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1개월 후에야 돈을 갚는다면? 그동안 너는 1000원을 사용할 수 없었던 손실이 생기지.
바로 이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가산금리라는 돈을 더 받는 거야. 마치 친구가 빌린 돈 때문에 놓친 이익을 채워주는 것처럼 생각하면 돼.
예시:
- 친구에게 1000원을 빌려주고, 1개월 후에 1100원을 받는다면, 가산금리는 100원이 돼.
-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야. 은행은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서 대출금리를 책정하게 돼.
가산금리의 결정 요인
가산금리 - 대출자의 신용도: 신용도가 높을수록, 즉 돈을 꼭 갚을 가능성이 높을수록 가산금리가 낮아져. 반대로 신용도가 낮을수록 가산금리가 높아져.
- 대출금액: 대출금액이 클수록 가산금리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.
- 대출 기간: 대출 기간이 길수록 가산금리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.
- 은행의 자금 조달 상황: 은행의 자금 조달이 어려울수록 가산금리가 높아질 수 있어.